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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안 해본 것 도전… 찜질방 다이어트 대결 기대를”

입력 : 2022-07-19 20:20:20 수정 : 2022-07-19 2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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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예능 ‘제로섬게임’ 연출 고동완 PD
몸무게 심리 서바이벌 예능 티빙 오리지널 ‘제로섬게임’을 연출한 고동완 PD는 “남들이 안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고 싶었다”며 “반전이 담긴 6화, 7화, 마지막 화가 재밌을 것”이라고 했다. 티빙 제공

“남들이 안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보고 싶었어요. 비슷한 콘텐츠라도 기획이 신선하거나, 생각하지도 못한 이야기가 나왔다는 평을 받을 때 희열을 느끼죠. 로또 1등 당첨이 목표인 ‘로또왕’과 배달 음식 먹방 ‘배달그라운드’ 등이 그런 거죠.”

티빙 오리지널 예능 ‘제로섬게임’을 연출한 고동완 PD는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독특한 콘셉트의 콘텐츠를 내놓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때로는 거부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런 시도를 통해 성장하고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소재와 포맷으로 도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고 PD는 ‘워크맨’ ‘네고왕’ 등 인기 웹 예능을 제작한 프로듀서로 OTT 티빙과 처음으로 40분 분량, 12부작 장편 콘텐츠인 ‘제로섬게임’을 제작했다. 거액의 상금을 걸고 찜질방에서 펼치는 몸무게 심리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프로그램에는 코미디언 김명선, 김병선(코미꼬), 유튜버 과로사(전재환), 딕헌터(신동훈), 헬스 트레이너 오관우, UFC 파이터 김한슬, 안무가 리안, 아나운서 박서휘, 가수 전율, 배우 이규호까지 10명이 몸무게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고 PD는 “찜질방에서 합숙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점에서 (기획을) 시작했다”며 “심리 게임은 많이 있는데 그동안 안 나온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몸무게를 (소재로)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몸무게라고 하면 다이어트를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을 바꿔보고 싶었다”며 “우리 프로그램은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데, 몸무게를 유지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건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셉트가 기발하다 보니 참가자 섭외도 쉽지 않았다. 고 PD는 “참가자 섭외에만 3개월이 걸렸고 30∼40명 만났다”며 “다양한 몸무게를 담기 위해 체중에 대한 기준이 있었다. 그다음 중요한 건 친분(여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친하면) 프로그램 시작부터 연맹을 맺을 수 있고 친분으로 탈락시킬 수 있다”며 “정치질을 막기 위해 친분이 있으면 출연자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제외된 출연자는 유튜버 곽튜브와 방송인 풍자. 곽튜브는 출연자들과 친분이 있었으며, 풍자는 비슷한 포맷인 ‘검은양게임’에 출연하고 있었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6화, 7화, 마지막 화가 재밌을 것”이라며 “6화까지 보면 뒤가 궁금할 것 같았다. 더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끔 편집했다. 반전이 있고 또 반전이 있다”고 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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