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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 성납 의혹에 “내가 형님처럼 모신다는 국회의원·기업인 누군지나 들어보자” 응수

입력 : 2022-07-01 07:34:17 수정 : 2022-07-01 08: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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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과 2012년 대선 이후 소통한 바 없어"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는 30일 성 상납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을 향해 "이준석이 '형님처럼 모시는 국회의원'과 '기업인'이 누군지나 들어보자"고 응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대표가 참고인 신분으로 받은 경찰 접견 조사에서 진술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형님처럼 모시는 국회의원'과 '기업인'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했는데 저는 이미 박 전 대통령을 2012년 대선 이후 소통한 바도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없는 시계를 요청해서 구해줬다고 어제(29일) 한바탕하더니 오늘은 누구 이야기하는지 이름이나 들어보자"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접견 조사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접견 조사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3년 7월11일 이 대표와 식사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을 모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라 했다"며 "(이 대표가) 구체적으로 2명을 들면서 본인이 어떻게 힘을 써보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가 김 대표한테서 들었다는 2명에 대해선 "한 명은 형님처럼 모시는 국회의원이고, 다른 한 명은 기업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접견에서 "9년 전 이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뒤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에 이 대표는 "박근혜 시계를 받은 적도 구매한 적도 찬 적도 없다"며 "존재하지 않는 시계를 요청했고 저는 그것을 전달했던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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