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노룩악수’를 당하며 외교적 굴욕을 맛봤다는 지적에 대해 “그렇지 않다”라며 일축했다.
30일 박 전 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도 정치인 아닌가”라며 “저를 포함해 정치인들은 늘 바빠서 악수하면서 다음 사람을 쳐다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옹호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박 전 원장은 “대표적으로 (노룩악수를) 제일 많이 하신 게 아마 김대중 대통령일 것”이라며 “문제는 저런 사진을 찍는 기자가 문제”라고 짚었다.
앞서 전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노룩악수를 당해 외교적 굴욕을 당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날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악수를 할 때에 눈을 마주치는 게 상식적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지 않는다”며 “상대가 존재하지 않는 듯이 악수를 하는데 황당한 것은 윤 대통령은 치아를 다 드러내고 웃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씨는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존재를 잠시 확인하고 난 다음에 손을 내밀 때에는 윤 대통령에게 시선을 주지 않는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자기 아랫사람 취급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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