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TV드라마 ‘야망의 세월’ 등을 집필한 나연숙 작가가 2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3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인은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71년 KBS 드라마 ‘사랑의 훈장’으로 데뷔했다. 특히 도시 속 실향민들의 일상을 그린 1980∼81년 TBC·KBS 드라마 ‘달동네’는 평균 시청률이 60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KBS ‘보통사람들’로 1985년 백상예술대상 극본상을 받은 고인은 1990년 KBS ‘야망의 세월’로 시대극으로 두각을 나타낸 뒤 2008∼09년 MBC ‘에덴의 동쪽’으로 2008년 MBC 연기대상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공동 수상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 장지는 파주 신광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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