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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출산일 지정, 참다가 화장실서 아이 머리가...” 라윤경, 충격 출산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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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22 14:54:18 수정 : 2022-08-16 14: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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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개그우먼 출신 가수 라윤경이 충격적인 출산 비화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라윤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라윤경은 “코미디언 활동하다가 34살에 신랑 만나자마자 한 달 안에 신랑이 프러포즈했다. 빨리 결혼하자, 나 급하다. 대학에 근무하는 사람이라 신데렐라가 된 것 같았다”며 “궁전에 들어가서 살면 되나 했는데 궁전이 아니었다. 구중궁궐 거기 조선시대 시어머니가 계셨다. 21세기에 나 홀로 사는 조선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라윤경이 “제가 신랑을 3번 만나고 결혼을 마음먹었다. 지금 결혼 16년차다. 저희는 혼전임신이라 결혼을 반대할 수 없었다. 이미 혼수를 다해서”라고 말하자 함익병은 “3번 만나고 혼전임신?”이라며 의아해 했다.

 

이에 라윤경은 “친정어머니가 서로 맞춰보고 결혼하라고 해서 손만 잡고 맞춰보려고 했는데 아들이 생겼다”며 “결혼 후 한 달 동안 본가에서 살아라. 적색 치마에 연두색 저고리 입고 아침저녁으로 문안인사를 드리라고 하더라. 이건 맏며느리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하셔서 한복생활을 시작했다”며 “원래 한 달을 해야 하는데 일주일만 하자고 하시더라. 너무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라윤경은 “시간이 흘러 아기 낳을 때가 됐다. 예정일이 9월10일이었다. 음력 7월29일이다. 어디서 날을 받아 왔는데 ‘음력 8월1일에 태어나야 판사 자질이 있는 훌륭한 아이가 된다. 그러니 네가 낳을 수 있으면 8월 1일에 낳아보자’고 하시는 거다”며 시어머니가 출산일을 지정했다고 고백했다.

 

라윤경은 “움직이지 말라고 해서 밥도 안 먹고 누워 있었다. 애가 정직하게 9월 10일 딱 되니까 진통이 오더라. 난리가 나서 참다 못 참을 정도가 돼서 ‘어머님 어떡하죠? 8월 1일 되려면 6시간 남았는데’ 했다. 참고 참다가 화장실에서 양수가 터지는 느낌이 나서 보니까 애 머리가 나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라윤경은 “제 출산 기사를 보면 초고속 분만 20분 만에. 어기적거리고 분만실 올라가서 수술대 누워있는 아줌마 잠깐 내려오라고 해서 애를 낳았다. 어머니는 조선시대 시어머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오래 살아도 현대 며느리다. 어머니 몰래 미니스커트 입고 노래하며 행사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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