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후 만찬 현장에서 술 마시는 윤 대통령을 지그시 쳐다보는 김건희 여사의 ‘눈빛’ 동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1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윤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장에서 포착된 짧은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와인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술잔을 들었다가 배우자인 김 여사가 빤히 쳐다보자 황급히 내려놓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을 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김 여사가 눈에서 이른바 ‘레이저’를 발사했다며 “이게 (진정한) 내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진보 성향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이 국정도 김 여사 눈치 보며 할 것 같다”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팟캐스트 ‘나꼼수’ 출신 방송인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취임식에서 윤 대통령을 잡아끄는 장면을 공유하며 “취임은 윤석열이 하지만 집권은 김건희가 할 듯”이라며 비꼬기도 했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김 여사 측은 실제로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음주를 말리는 뜻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확인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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