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전 의원이 1일 국회의장 비서실장직에서 물러났다. 6·1 지방선거와 함께 펼쳐지는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국회 등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전날부로 박병석 국회의장 비서실장직을 사직했다. 20대 국회 성남분당갑에서 당선돼 배지를 단 김 전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김은혜 후보에게 석패했다. 김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면서 김 전 의원이 보궐선거 등판 기회를 얻게 됐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의장 비서실장에 취임해 전날까지 근무했다.
김 전 의원은 세계일보 통화에서 “분당갑 출마 준비를 위해 의장실에서 나왔다”며 “공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남분당갑 보궐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격전지로 꼽힐 전망이다.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이 이날 공식 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도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에서는 김 전 의원 외에도 이재명 상임고문 등판설이 나온다. 하지만 보궐선거에 나오더라도 분당갑 보다는 인천 계양을 출마에 더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고문이 성남에 연고가 깊지만 분당갑으로 도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분당갑에는 대장동이 포함돼 있어 지방선거가 또 한 번 ‘대장동 선거’ 블랙홀에 빠져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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