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가상의 자산 영역, 가상화폐,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은 게임의 영역이다. 차세대 게임은 단일 게임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등을 흡수해서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
세계일보가 27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2 세계게임포럼’에서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강조한 차세대 게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세계게임포럼’은 빠르게 성장하고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게임 산업 환경에서 차세대 한국 게임 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세계일보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게임산업 규모는 2020년 기준 18조88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성장했다. 한국의 게임 시장 규모는 세계 4위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으며, 게임 분야 수출액(81억9356만달러·약 9조6688억원)은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최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의 대두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 발전으로 인해 게임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들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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