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입 안 가득 파도 치는 낙원의 맛…‘하와이안 푸드’ 인기↑

입력 : 2022-04-22 14:43:51 수정 : 2022-04-22 14:43:5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하와이의 맛과 감성을 담은 '하와이안 푸드’가 식도락가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 엔데믹 기대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며 하와이 항공권 판매량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하와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비용과 시간 등을 이유로 여행 대신 국내에서 유명 하와이 음식을 맛보며 현지 분위기를 즐기는 이들 역시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158년 역사의 하와이 대표 커피 브랜드 ‘라이언커피’는 ‘하와이 코나 원두’만으로 로스팅한 제품인 ‘싱글오리진 하와이 100% 코나커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와이 코나 원두는 예멘의 모카,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과 함께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명품 원두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하와이 빅 아일랜드 코나 일부 지역에서만 극소량 재배된다. 라이언커피의 싱글오리진 하와이 100% 코나커피는 하와이 코나 원두 본연의 맛을 오롯이 담은 제품으로, 은은한 꽃 향과 이국적인 과일 향에 고소한 견과 향이 조화를 이루며  복합적이고 풍부한 풍미를 연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쓴맛과 산미가 적당한 데다가, 뒷맛이 깔끔해 커피 초보자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는 점도 돋보인다. 이 밖에도, 하와이 스타일의 다채로운 향을 원두에 그대로 입힌 '플레이버 커피' 제품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바닐라 마카다미아’, ‘토스티드 코코넛’, ‘스트로베리 화이트 초콜릿’, ‘카페 드 마롱’, ‘바닐라 카라멜’, ‘민트 초코’, ‘헤이즐넛’, ‘모카라떼’, ‘초콜릿 마카다미아’ 총 9종으로, 열대 자연이 느껴지는 이국적인 커피 향이 마치 휴양을 떠난 듯한 여유로움과 만족감을 선사한다. 모든 제품은 네이버쇼핑 공식몰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포케 프랜차이즈 '슬로우캘리'는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하와이 현지 스타일의 포케를 선보이고 있다. 하와이 말로 '네모나게 자르다'라는 뜻의 포케는 연어, 참치, 치킨 등 메인 재료를 중심으로 신선한 채소, 견과류, 드레싱을 곁들여 밥과 함께 담아낸 음식이다. 그릇 하나에 모든 재료가 담겨 나와 간편하고, 맛도 좋은데다 균형 있는 영양소를 갖춰 체력 소모가 많은 하와이 서퍼들이 즐겨 먹는 영양식으로 유명하다. 인기 메뉴는 스리라차 소스를 버무린 연어를 듬뿍 올려 만든 '스파이시 살몬 포케'다. 연어의 느끼함을 매콤한 스리라차 소스로 잡은 담백한 맛으로 선호도가 높다. 모든 포케 주문 시 녹차밥, 현미밥, 케일 샐러드 중 베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토핑 추가, 셀프바를 이용하면 누구나 입맛에 맞는 포케를 즐길 수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하와이 맥주 브루어리 ‘코나 브루잉’의 대표 맥주 '빅웨이브 골든 에일'과 '롱보드'를 만나볼 수 있다. 하와이 여행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타 국내에서는 일명 '하와이 맥주'로 알려진 제품이다. 빅웨이브는 묵직한 바디감,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인 에일 맥주다. 황금빛 색감과 함께 산뜻한 열대과일의 산미를 느낄 수 있다. 롱보드는 전 세계 맥주 대회에서 인정받은 프리미엄 라거로 청량하고 산뜻하면서도, 저온 숙성 맥주 특유의 깊은 맛이 감돈다. 시원한 와이키키 해변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캔 디자인도 마치 하와이가 느껴지는 듯한 설렘을 준다. 빅웨이브, 롱보드 모두 355mL, 473mL 두 가지 사이즈로 즐길 수 있다.

   

호텔 그랜드 조선 제주는 ‘스프링 보야지’ 패키지를 5월 31일까지 판매한다. 넓은 테라스 앞 야자수 풍경이 펼쳐진 객실 1박,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선보이는 조식 뷔페 2인, 풀 사이드 카페 잇투오(EAT2O) ‘본 보야지 바이브 스낵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본 보야지 바이브 스낵 세트는 시원하게 펼쳐진 수영장과 우거진 야자수를 배경으로 해외 여행을 온 듯한 힐링 타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국적인 야자수 풍경 아래서 즐기는 하와이안 소울푸드 ‘하와이안 로코모로 스테이크’, 치즈를 눈처럼 뿌린 ‘한라산 오므라이스’, 진한 맛의 ‘해물 커리 우동’ 중 1가지 메뉴와 탄산음료 2잔을 제공한다. 외국의 휴양지에서 볼 법한 풍경과 음식으로 마치 하와이 여행을 방불케 하는 추억을 선사한다.

 

망원동에 위치한 카페 ‘알로할로’에서는 ‘스무디볼’을 맛볼 수 있다. 스무디볼은 얼린 과일을 갈아 만든 스무디 형태 베이스에 견과류와 과일 토핑을 얹어 섞어먹는 하와이 음식이다. 대표 메뉴는 푸른 하와이 해변을 그대로 본 뜬 모양의 ‘씨 오브 러브’, 아사이베리와 블루베리 등을 갈아 만든 보라색 베이스 위 얇게 썬 망고로 꽃을 피워낸 ‘아사이볼’ 등이다. 꿀이나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생과일을 후숙시켜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달콤함이 일품이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도 하와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하와이 감성이 가득 담긴 소품부터 적재적소에 배치된 하와이풍 사진까지 구석구석 둘러보는 재미를 더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