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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속적인 발전 통해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금액에 상응하는 가치 창출할 것”

입력 : 2022-04-21 13:13:20 수정 : 2022-04-21 13: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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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지난 1분기 유료 가입자수가 20만명 줄었다. 넷플릭스는 주요 요인으로 이용자들의 계정 공유를 꼽았다. 쉽게 말해 공짜로 보는 이용자 수가 크게 늘면서 가입자가 정체됐다는 얘기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한 데 따른 넷플릭스 가입자 감소분이 70만명이 된다. 이를 감려하면 순증 기조를 유지한 셈이다. 넷플릭스가 일찍부터 계정 공유 제한과 광고요금제 도입 등을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21일 세계일보에 "현재 1억 가구 이상이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하며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며 "계정 공유가 제공하는 기회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집중할 부분은 회원들이 매우 적은 추가 요금만으로도 같은 집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분들과 계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수익성 강화 방식을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노력을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금액에 상응하는 가치를 넷플릭스가 창출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가치 창출이 선행되었을 때, 회원들이 즐기실 수 있는 훌륭한 시리즈 및 영화 제작에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금액 인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실적 발표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회원들이 계정을 많이 공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넷플릭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은 보다 심화되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이러한 가치 창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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