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수연 “20년 된 네이버, 기업문화 바꾸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입력 : 2022-04-14 21:00:00 수정 : 2022-04-20 14:01: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직원들 얘기에 귀 기울일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새 사령탑이 된 최수연 대표이사가 가장 먼저 ‘20년 된 기업의 문화를 쇄신’하는 데 집중하겠단 뜻을 밝혔다.

 

최 대표는 12일 네이버 제2사옥인 ‘1784’에서 김남선 CFO 등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을 주제로 ‘네이버 밋업(NAVER Meetup)’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경영 쇄신안’에 관한 기자 질문에 “저희는 차세대 리더십 위해 외부에서 영입된 케이스”라며 “안타깝게도 지난해 불행한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최 대표는 “(CEO가 되고 나서) 가장 시급한 일이 문화를 쇄신하는 것”이라며 “직원들과 멀어졌던 거리를 좁히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직원들과 대화를 진행하며 점검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차례 컴패니언 데이를 열고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대외적으로 발표하기엔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최 대표는 “기업문화라는 게 외부에서 보기엔 혁신 IT기업인데 내부적으론 20년 된 회사 아니냐”면서 “인사, 문화, 제도들 역시 한 번 나와서 발표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본다. 제도를 손질하는 과정이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소홀하게 느끼는 직원은 없는지, 회사의 성장만큼 직원들도 성장을 체감하고 있는지 반성하겠다”고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정은채 '반가운 손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