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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된 ‘자이’… 프리미엄 입지 확실히 다진다

입력 : 2022-04-08 01:00:00 수정 : 2022-04-07 22: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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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분양점검 ③ GS건설

브랜드 출범 20주년… 재도약의 기회로
2022년 주거상품 2만7000가구 공급 예정
2022년 초 한강맨션 수주… 정비사업도 호조

AI 플랫폼 등 디지털 역량 강화 공들여
축적 데이터로 ‘자이’만의 서비스 제공
GS건설이 대구 북구 칠성동 일원에서 분양하고 있는 '대구역자이 더 스타'의 투시도

GS건설은 올해가 자사 주택 브랜드 자이(Xi)의 출범 2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주택시장에서 프리미엄의 입지를 다지는 기회의 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분양 단지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플랫폼 등 디지털 역량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상품 2만714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GS건설은 2015년부터 7년 연속으로 매년 2만가구 이상 주택을 공급하며 국내 분양시장을 주도해왔다.

 

올해는 지난 1월 마수걸이로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를 공급했고, 이달 들어서는 대구역 초역세권에 ‘대구역자이 더 스타’를 분양 중이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대구 북구 칠성동 일원에 지하5층∼지상 최고 47층의 3개 동, 아파트 424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81실 등 모두 5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충북 제천 미니복합타운에서는 ‘제천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5개 동의 713가구로 조성되는데 전용면적별로 △79㎡ 64가구 △84㎡A 215가구 △84㎡B 106가구 △84㎡C 175가구 △84㎡D 31가구 △101㎡ 61가구 △112㎡ 61가구 등 중대형 위주로 공급된다.

 

특히 GS건설은 공급가뭄에 시달려온 서울에 대규모로 정비사업 물량을 공급하며 ‘분양 단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2001가구), 휘경3구역(1806가구), 길동 신동아 재건축(1299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경기권에서는 의왕시 내손다구역(1583가구)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GS건설은 올해 들어서도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연초에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을 따낸 데 이어 영등포구 신길 13구역 재개발(1723억원)과 은평구 불광 5구역 재개발(6291억원), 부산 구서 5구역 재건축(2659억원) 재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 사업(2659억원) 등의 시공권도 가져왔다. 올해 강북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혔던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은 8만426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15개동, 총 1441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짓는 프로젝트다. 조합은 35층으로 심의를 마쳤지만, GS건설은 68층 초고층 대안설계를 제시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GS건설은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건설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통합서비스 브랜드인 ‘자이안 비(XIAN vie)’를 출시한 뒤 GS건설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서울 서초그랑자이에는 국내 최초로 단지 안에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프리미엄 영화 상영관이 들어섰다. 영화는 물론 뮤지컬, 오페라, 클래식, 콘서트, 스포츠 생중계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상영된다.

 

GS건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화 전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건설의 인공지능(AI)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자이 AI 플랫폼’은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 기존의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스페이스 앱’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세탁기, 로봇 청소기 등 IoT 디바이스를 직접 제어하고 가상 인테리어도 할 수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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