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인사” 朴, 퇴원 후 향후 계획은 안 밝혀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오는 5월10일 국회 광장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을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국민을 모시고 하는 취임식인데 누구든 상징성이 있고 취임식 참석이 의미가 있다면 당연히 모시는 게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이라고 답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전날(23)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금융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시작을 알리는 봄, 5월10일에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을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도 초대 대상이냐’는 질문에 “국민 통합이라는 차원에서 깊이 논의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윤 당선인도 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초청 여부 관련해 “원래 전직 대통령들이 오시게 돼 있지 않느냐”며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 건강이 회복돼 사저로 가게 돼 다행”이라면서 “다음 주부터 지방을 가볼까 하는데 퇴원하셨다니 한 번 찾아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해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회동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24일 특별사면을 받고 31일 0시 석방된 박 전 대통령은 허리 디스크와 어깨 질환 등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퇴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32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걸어 나온 뒤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많이 염려해 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고 했다. 건강상태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향후 계획이나 거취, 국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8시33분 대통령 경호처 차량에 탔다. 박 전 대통령은 대구 달성군에 마한 사저로 입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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