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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24일 퇴원 직후 현충원서 부모 묘역 참배하고 대구 사저로… 두 차례 메시지 낼 듯

입력 : 2022-03-23 23:35:33 수정 : 2022-03-24 11:42:49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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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관련 내용 담을지 주목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소재 사저 주변에 설치된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담은 안내판 인근에서 지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24일 퇴원 직후 부모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한 뒤 대구 사저로 내려간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23일 언론 공지에서 “박 전 대통령이 내일 오전 8시30분 삼성서울병원 본관 3번 게이트로 퇴원하면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할 것”이라며 “(이어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가서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 묘역을 참배한 뒤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에 도착해서도 취재진과 지지자들 앞에서 한차례 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국정 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대법원에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이 확정됐다. 2018년 11월에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공천 불법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모두 22년을 복역해야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입원 후 12월 특별사면을 받았으며 같은달 31일 오전 0시 석방돼 삼성서울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아왔다. 최근 건강 상태가 상당히 호전되면서 병원으로부터 퇴원 권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5일 병원 인근 투표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하기도 했다.

 

정가 안팎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퇴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윤 당선인이 조만간 각 지역을 살피는 현장 행보를 나설 예정이어서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를 들를지 이목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오는 5월1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관측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우선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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