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8.1→42.7% 1주일 만 40%대 회복… 민주, 국힘에 0.6% 앞서[리얼미터]

文 부정평가는 4.6%포인트 낮아진 54.2%… ‘잘 모른다’는 3.2%
민주 41.3%-국힘 40.7%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30%대로 하락했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1주 만에 40%대로 회복한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14~18일 실시한 3월3주차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6%포인트 높아진 42.7%였다.

부정 평가는 4.6%포인트 낮아진 54.2%로 집계됐으며, 잘 모른다는 응답은 3.2%였다.

대부분 계층에서 긍정 평가가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특히 ▲부산·울산·경남(15.3%p↑, 22.1%→37.4%) ▲대구·경북(12.4%p↑, 20.3%→32.7%) 등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9.1%p↑, 18.3%→27.4%) ▲20대(8.3%p↑, 33.9%→42.2%, 부정평가 54.6%) 등에서 크게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당 지지층(5.6%p↑, 6.0%→11.6%), 이념성향별로 ▲보수층(8.0%p↑, 10.2%→18.2%)에서 상승 폭이 컸다.

직업별로는 ▲학생(9.6%p↑, 33.8%→43.4%) ▲농림어업(8.5%p↑, 33.0%→41.5%) 등에서 상승이 눈에 띄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5.7%포인트 오른 41.3%,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내린 40.7%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이어 ▲국민의당 6.6%(1.2%p↓) ▲정의당 2.9%(1.0%p↓) ▲기본소득당 1.0%(0.1%p↓) ▲시대전환 0.6%(0.2%p↓)순이었으며, ▲기타정당 1.1%(0.2%p↓) ▲무당층 5.9%(0.4%p↓)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대부분 계층에서 지지도가 오른 가운데 지역별로 ▲호남(15.1%p↑, 53.6%→68.7%) ▲대구·경북(12.7%p↑, 16.0%→28.7%) ▲부산·울산·경남(12.7%p↑, 23.2%→35.9%) 등에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20대(11.9%p↑, 27.4%→39.3%) ▲70대 이상(10.6%p↑, 12.5%→23.1%),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9.3%p↑, 8.4%→17.7%) 등에서 크게 올랐다.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전문직(10.5%p↑, 40.4%→50.9%) ▲농림어업(10.2%p↑, 23.0%→33.2%) ▲가정주부(9.3%p↑, 28.0%→37.3%) 등에서 올랐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호남(13.4%p↓, 28.4%→15.0%) ▲부산·울산·경남(11.1%p↓, 55.5%→44.4%) 등에서 하락세가 컸다.

연령별로 ▲70대 이상(14.0%P↓, 65.8%→51.8%) ▲20대(8.5%P↓, 48.2%→39.7%), 이념성향별로 ▲보수층(6.8%P↓, 73.1%→66.3%), 직업별로 ▲농림어업(7.1%P↓, 50.1%→43.0%) ▲가정주부(7.1%P↓, 51.8%→44.7%) 등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991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2521명이 응답을 완료해 8.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