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논리도 구차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윤 비대위원장이 끝내 당의 쇄신과 지방선거 승리를 고대하는 당원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요구를 외면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의원은 “몇몇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사퇴요구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 유일한 이유다”라며 “같은 당에서 본인을 앞에 두고 나가라고 할 의원들이 몇 명이나 되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윤 비대위원장이 당의 비상상황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고 당권을 유지하겠다는 고집을 부린다고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에는 다음 선거 공천에 목을 매는 국회의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선 패배의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고 새로운 인물로 쇄신하자는 당원도 있고 윤호중비대위로는 지방선거가 어렵다며 교체해야 한다는 지방선거 출마자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선 패배의 책임자가 물러나기는커녕 도리어 쇄신의 깃발을 들어야 할 정도로 민주당에 인물이 없냐”며 “언제부터 민주당이 책임정당이 아닌 무책임정당이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말대로 5년간 민주당이 윤 비대위원장에게 베푼 은혜를 제대로 갚고 싶다면, 자리에 대한 집착이나 권한에 대한 아무런 욕심도 없다면, 사리사욕을 버리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장 내려오시기 바란다”며 “누가 비대위원장을 맡던 패배의 책임자가 주도하는 쇄신의 결과는 그나마 애정을 가진 국민들의 지지 철회와 지방선거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윤 비대위원장 체계로는 새로운 민주당도 지방선거 승리도 개혁입법도 불가능하다”며 “윤 비대위원장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이 부여한 비대위원장으로서의 직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며 사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대통령 선거일인 지난 9일 이후 페이스북에 윤 비대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9차례 올리고 이재명 비대위원장 추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등 윤호중 비대위 체제 반대 의사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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