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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朴 장관, 입 다무는 게 좋을 것… ‘수사지휘권 폐지’는 본인 탓”

입력 : 2022-03-15 10:12:25 수정 : 2022-03-15 10:40:16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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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15일 라디오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비판 / ‘MB 사면’ 관련해서는…“朴 전 대통령과 달리 대우할 이유 없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에 반대 목소리를 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입 다물고 있는 게 좋다고 본다”고 날을 세웠다.

 

4선이자 윤 당선인의 검찰 선배이기도 한 권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범계 장관이 법무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을 듣고 “(수사지휘권) 폐지 여론이 본인 때문에 나온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역대 수사지휘권이 5번 발동됐는데 추미애 (전) 장관이 한 번 했고, 박범계 장관이 4번 했다”며 “이것이 정당한 (수사지휘권) 행사면 왜 폐지 여론이 생겼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한명숙 전 총리 구하기 위해서 부적절한 수사지휘권 (을 행사) 했고, 윤석열 검찰총장 죽이기 위해서 부적절한 수사지휘권 행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14일 한 언론과 만나 윤 당선인의 법무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공약을 놓고 “반대하고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십년간 검찰에 재직한 윤 당선인이 다수 검사와 인연을 맺고 있으며,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면서다. 오히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출신이므로 수사지휘권 유지가 검찰의 수사 공정성을 검증받을 수 있는 장치가 된다며 박 장관은 물러서지 않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권 의원은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첫 회동 예정인 윤 당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요청을 견지한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두 분을 달리 대우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령이고 형량도 더 낮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 정부의 갈라치기가 잘못됐다고 본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안 해준 건 또 다른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정부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형평성에 안 맞는다”며 “문재인 대통령 퇴임 전에 결단을 내려야 될 사안이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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