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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통학용 경유차 최대 1억4000만원 지원

입력 : 2022-03-08 01:20:00 수정 : 2022-03-07 23: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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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보급 본격화

2022년 보급 50대 600만원 추가 지원
2030년까지 4400여대까지 확대

내년 4월부터 경유차 등록 제한

서울시가 올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원 등에 친환경 전기 통학차량을 보급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2030년까지 시 등록 어린이 통학차량의 절반 이상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7일 시에 따르면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의 올해 보급목표는 50대로 지난해 시범사업(28대) 때보다 대폭 늘렸다. 시는 보급물량을 점차 늘려 2030년 440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에 등록된 전체 어린이 통학차량(8000여대)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올해 지원 대상인 50대에는 자동차 성능(연비·주행거리)과 차량 규모에 따라 최소 5000만원부터 최대 1억4000만원(대형)까지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올해는 전기차 보조금과 별도로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 추가로 6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내 어린이 통학차량을 전기차로 신규 구매하는 개인·기관·단체 등이다. 신청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go.kr)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제28조에 따라 내년 4월부터 경유 어린이 통학차량의 등록이 제한된다.

시는 2030년까지 경유 어린이 통학차량 4400여대를 전기차로 전환하면 10년간 초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 약 740t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시범사업 구매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차량 배터리 성능, 안정성 등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완속 충전기 보급을 함께 추진하는 등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쓸 예정이다.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구매와 함께 교육시설에도 부지 이용 동의를 받을 경우 전기 충전기 설치가 가능하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수송부분의 탄소중립 실현과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전기 어린이 통학차량 보급사업에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학교, 체육시설 등과 시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며 “앞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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