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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장보기, 월 3회 이상 재구매율 전년比 4배 늘어

입력 : 2022-03-09 19:00:00 수정 : 2022-03-09 14: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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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장보기 제휴사를 확대하고 다양한 배송 실험을 하며 버티컬 서비스 입지를 키우고 있다. 가장 다양한 상품군 라인업과 배송 서비스를 연결한 덕분에 지난해 4분기 기준 월 3회 이상 네이버에서 장보기하는 이용자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일 SSG닷컴의 새벽배송몰과 hy(한국야쿠르트)의 프레딧이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하며 신선 식품 장보기를 더욱 강화하는 모양새다. 온라인 장보기에 있어 신선식품과 배송은 필요불가분의 관계다. 네이버는 이번 제휴를 통해 새벽배송 역량과 신선식품 DB를 더욱 확대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네이버는 SSG닷컴의 이마트몰, 트레이더스에 이어 새벽배송몰까지 제휴를 완료하며 SSG닷컴과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한다. 네이버 새벽배송에서도 SSG닷컴의 트레이드마크인 알비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SSG푸드마켓의 프리미엄 상품을 포함해 2만여 종에 이르는 상품을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받아볼 수 있다. 

지난 2월 SSG닷컴의 네이버 장보기 매출은 입점 첫달인 지난해 10월에 비해 2배 이상 뛰고, 12월 트레이더스몰 입점 이후 대용량 구매도 늘면서 1인당 구매금액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새벽배송을 통한 새로운 신규 고객 및 서비스 이용 확대로 시너지 효과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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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hy의 온라인몰 프레딧 역시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해 친환경 및 유제품 등 신선 특화 상품들을 원하는 날짜에 무료로 배송한다. 각 지역마다 넓게 퍼져있는 프레시 매니저의 배송망을 적극 활용해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라스트마일 배송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네이버 장보기는 현재 가장 다양한 제휴사의 상품 DB를 보유하고, 네이버의 플랫폼과 기술 장점이 결합된 모델로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제휴사의 장보기 상품들을 한번에 모아볼 수 있는 네이버만의 서비스 차별화를 이루면서 지난해 4분기 기준 네이버 장보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70%, 상품 주문 건수는 2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휴사와의 협업은 다양한 물류 및 배송 실험으로도 이어진다. 현재 네이버 장보기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등 마트 장보기뿐 아니라, 당일 배송이 가능한 동네시장 먹거리와 전문몰, 브랜드사 상품을 빠르게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직영관 장보기 등 총 13여개 몰들이 입점해 있다.  

 

특히 이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상품뿐 아니라 배송시간을 기준으로 장보기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타사 대비 편리한 사용성을 경험할 수 있다. 고양이 사료가 바로 필요하다면 어바웃펫의 당일 배송을, 내일 아침 필요한 찬거리는 SSG새벽배송을, 지금 먹고 싶은 시장 간식은 동네시장 장보기를 이용하면 된다. 이러한 편의성은 네이버 장보기의 이용자 재구매를 끌어올리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네이버는 장보기에 특화된 버티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며 올해 커머스 사업을 더욱 키워나갈 전망이다. 제휴사와의 협업을 강화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늘리고, 검색 고도화, 전시 및 장바구니, 추천 기능을 더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평송 네이버 장보기 책임리더는 “이용자들의 장보기 흐름은 품목별, 배송방식별로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다양하고 가장 빠른 장보기를 선택할 수 있는 네이버 장보기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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