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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향토 음식, 먹거리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한다

입력 : 2022-03-07 01:00:00 수정 : 2022-03-06 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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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국수. 제주도 제공

제주인은 물론 관광객이 사랑하는 제주 7대 향토음식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한다.

 

제주도는 제주 고유의 향토음식을 보존하고 육성하기 위해 ‘제주향토음식 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4억3000만원을 들여 향토음식 도록 제작, 창업 및 요리교실 운영, 향토음식 품평회 및 경진대회, 향토음식 관광콘텐츠화 지원, 향토음식점 표지판 제작 등 3개 분야·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 7대 향토음식으로 지정된 자리물회·갈치국·구살국(성게국)·한치물회·옥돔구이·빙떡·궤기국수(고기국수)는 도민은 물론 관광객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향토음식 명인 김지순 낭푼밥상 대표와 고정순 제주향토음식문화연구소 소장이 제주 고유의 맛을 담을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제작해 대중에 알리는 사업을 진행한다.

 

이탈리아에 본부를 둔 슬로푸드국제협회가 주관하는 맛의 방주에 제주 전통음식을 추가로 등재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세계 각 지역의 잊혀져 가는 맛과 음식을 발굴하고 훌륭한 요리법을 기록하는 국제 슬로푸드프로젝트다.

 

지난해 맛의 방주에 등재된 푸른콩된장, 제주흑우, 꿩엿, 고소리술 등 23개 품목을 올레 걷기와 함께 하는 제주슬로푸드 체험 등 관광자원화 사업도 추진한다.

 

도 지정 51군데 향토음식점 관광콘텐츠화를 위해 통일된 향토음식점 표지판 제작 및 메뉴 디자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한다.

 

아울러 1인 가구 증가와 간편해지는 음식문화에 맞춰 제주향토음식을 활용한 ‘제미(濟味)담은 청정제주 먹거리 가정간편식 개발사업’도 올해부터 3년간 6억원을 투자해 진행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고유의 향토음식은 보존해야 할 제주의 문화유산이자 다양한 관광콘텐츠로 만들 수 있는 분야”라며 “제주 전통음식 먹거리문화와 관광자원의 결합으로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일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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