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윤건영 “이준석의 ‘安 사퇴+합당’ 제의는 후보 매수 행위”

입력 : 2022-02-24 09:56:03 수정 : 2022-02-24 09:56:03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安의 자존감 깡그리 무너뜨려. ‘단일화 ABC’도 모르면서 이미 정권 잡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오만한 태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무실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은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당 측에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전제로 한 합당 제안을 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과 관련해 24일 “후보 매수 행위”라며 맹폭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이 말에 “현재로선 꺼진 불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불씨가 조금이라도 살아날 것 같으면 이준석 대표가 찬물을 확 부어버리는 그런 형국 같다”면서 “혹시라도 지금 불씨가 살아나서 되더라도 부작용만 있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가 제안을 했다는 게 안철수 후보 사퇴를 전제로 합당과 공천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라며 “전형적인 밀실 거래고 어떻게 보면 일종의 후보 매수 행위와도 같다. 일종의 구태정치인 것”이라고 이 대표를 거듭 때렸다.

 

윤 의원은 “(이 대표가) 안 후보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같다”면서 “안 후보의 자존감을 깡그리 무너뜨리는 거다. ‘단일화 ABC’도 모르는 자기네들이 이미 정권을 잡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오만한 태도가 아닌가 싶다”고 국민의힘을 맹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의 폭로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전날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 기자회견에 맞불 놓은 이 대표의 기자회견에 관해서도 “정말 보기 안 좋은 진흙탕 싸움”이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전날 이 본부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달 초 이 대표가 안 후보에게 합당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합당 조건은 안 후보의 ‘사퇴’였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2월10일 열정열차 출발일에 도착역인 여수역에서 안 후보와 윤 후보가 함께 내려서 단일화를 선언하는 ‘빅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하더라”고도 폭로했다. 안 후보에게 서울 종로 보궐선거나 지방선거 공천권을 주겠다고 제안했다고도 했다. 

 

또한 “(이 대표가) 윤 후보 측근을 조심해야 한다는 개인적 조언도 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이 대표도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본부장의 폭로에 관해 반박했다.

 

그는 “(이 본부장이) 어떤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태도는 작년에 진행한 합당 협상에서의 국민의당 태도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아 유감”이라며 “이런 내용이 공개될 가치가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 본부장과 만난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하지만 의제는 앞서 중단됐던 양당 합당 협상에 관한 내용에 그쳤으며, 단일화 논의나 공천 제안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 대표가 국민의당 내부 인사로부터 안 후보를 ‘접게’ 하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 데 관해선 “정치적 예의상 공개하지 않는 게 도리”라며 한발 물러났다.

 

또 그는 안 후보 측과 만난 일 등과 관련해선 윤 후보에게 알리지 않은 독자 행보였다고도 했다.

 

 


오피니언

포토

고윤정 '아름다운 미모'
  • 고윤정 '아름다운 미모'
  • 이세희 '사랑스러운 볼하트'
  • 신세경 '우아하게'
  • 쯔위, 과감한 '큐티 섹시' 란제리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