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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러, 우크라 전면 침공 임박… 추가 병력 진입”

입력 : 2022-02-24 07:50:00 수정 : 2022-02-24 0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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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긴장 완화 시 외교 관여 의향” 언급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국방부 역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더 많은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물러날 어떤 징후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전면적 침공이 여전히 임박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러시아가 긴장 완화 조치를 할 경우 미국은 대러시아 외교에 기꺼이 관여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경우 주러시아 대사관 유지 여부에 대해 “갈등과 위기의 시기에 어떤 면에서는 소통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며 “외교적 소통, 우리가 러시아에 보낼 필요가 있는 모든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할 능력을 유지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 우리 목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날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 또한 “추가적인 러시아 병력이 그 지역(분쟁 지역)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확실히 믿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러시아 병력의 추가 투입 규모나 대형, 역량은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군사 충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현지시간) 두 나라 국경을 접한 러시아 로스토프에서 기갑부대가 이동하고 있다. 로스토프=타스연합뉴스

커비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만이 (군사 행동) 시기가 언제인지를 안다”며 “어떤 행동이 될지, 정확히 어떤 시기일지 우리는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독립을 일방 승인하고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했다. 국제 사회는 이를 사실상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시작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은 연일 경제적 제재를 쏟아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의 건설 주관사인 ‘노르트 스트림-2 AG’를 대상으로 제재를 지시했다. 해당 기업의 모기업은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 가즈프롬이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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