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을 2주 남겨놓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당선 예상 후보로는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따돌렸다. 정권교체론도 공고하게 50% 대를 유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대 지지율로 떨어졌다. 야권 지지층에서 단일화를 원하는 응답이 대다수로 나온 만큼 선거 막판까지 단일화 변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양일간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주요 후보 간 가상대결 지지도는 윤석열 39.0%, 이재명 38.3%, 안철수 9.5%, 심상정(정의당) 3.0% 등이다.
양강 후보의 접전에도 불구하고 정권교체 여론은 변하지 않았다. 정권교체 응답은 54.2%로 정권유지 37.6%보다 훨씬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6%,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0.9%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8.1%, 민주당 35.1%, 국민의당 5.4%, 정의당 3.7% 등이다.
이런 가운데 지지 후보와 무관하게 당선 예상을 묻는 질문에는 45.4%가 윤 후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36.7%로 오차범위 밖이다.
높은 정권교체 여론에 비해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양상은 결국 시선을 단일화로 쏠리게 한다.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 철회에도 불구하고 단일화 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2.9%,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58.3%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