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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달성군 사저’ 입주 준비 한창… 이삿짐 차 드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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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20 15:46:27 수정 : 2022-02-20 15:46:27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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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무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주택에 이삿짐 차량이 드나들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입주를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오전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무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이삿짐 차들이 드나들기 시작했다. 인부들은 생활 집기를 트럭에 실어 맞은편에 새로 지어진 전원주택으로 옮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대통령 달성군 사저의 전 주인은 사저를 매도한 뒤 맞은편으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달성군 사저의 소유자가 소유권 이전에 따라 박 전 대통령으로 변경됐고 최근 청와대 대통령 경호처가 경호 준비를 위해 현장을 사전 답사하는 등 박 전 대통령의 입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17일 사저를 방문한 유영하 변호사는 잔금을 치른 뒤 매입금의 11%인 취득세 신고와 등기 이전 절차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등기 원인은 지난달 27일 매매 계약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동산에 설정됐던 기존 근저당권 역시 모두 말소됐다.

 

박 전 대통령이 살게 될 사저는 주택 공시 가격이 13억7200만원으로 취득 당시 시가표준액 9억원을 초과하고 건축물 1개 동의 연면적은 331㎡, 대지면적은 662㎡를 넘어 지방세법 시행령상 고급주택으로 분류된다.

 

최근 청와대 경호처도 경호 준비를 위해 현장을 사전 답사했다. 달성군에서는 사저를 찾는 이들의 발길이 몰리자 인근에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과 화장실을 임시로 설치했다. 경찰도 순찰차를 상시 배치하고 경력 10여 명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은 다음 달 9일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사저에 입주할 것으로 점쳐진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회복이 좀 더디셔서 이번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퇴원하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사저를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주변 카페나 식당이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사저가 위치한 곳은 유가·현풍읍의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광역도로(테크노폴리스로)를 사이에 둔 한적한 마을로 주차장, 화장실, 휴지통 등 공영 편의시설이 없어 인근 상가들로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인근 부동산 시장도 기대감으로 떠들썩하다.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사저 입주 소식 이후 인근의 땅을 문의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일정 기간 관망세를 유지하다가 땅값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겠나“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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