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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양성 판정만 78번 받은 남성…“죽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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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2-16 13:58:33 수정 : 2022-02-16 13: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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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78번 받은 한 터키 남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무자퍼 카야산(56)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받은 78번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모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카야산은 “14개월 전 처음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죽을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하지만 몸은 계속해서 버텨냈고, 지금까지도 코로나와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끝이 보이지 않는 투병 생활을 버티게 한 것은 가족”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종종 나를 만나러 오는 손녀 아즈라에게 ‘다 나으면 꼭 함께 놀자’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카야산은 투병 생활 중 9개월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5개월은 재택 치료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야산과 긴 코로나19 투병이 ‘백혈병’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카야산의 주치의인 이스탄불 대학 전염병 및 임상 미생물학 교수 세랍 심세크 야뷰즈는 “우리가 본 코로나 감염 사례 중 기간이 가장 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환자가 면역력이 약해 최근 유행하는 돌연변이도 조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백혈병 및 림프종 학회에서 혈액암 환자 4명 중 1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도 항체를 생성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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