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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 실적 호조에도 대체로 하락

입력 : 2022-02-08 08:44:50 수정 : 2022-02-08 08: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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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뉴욕증시는 기업들이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긴축 압박에 대체로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00%) 오른 3만5091.1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66포인트(0.37%) 하락한 4483.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34포인트(0.58%) 떨어진 1만4015.67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 주가는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약세로 기울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미 금리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장중 한때 30% 이상으로 높였다. CPI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면 50bp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92% 안팎에서 거래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1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7.62를 기록해 지난달(117.94)보다 소폭 하락했다. 12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은 189억 달러 증가하면서 예상치(235억달러 증가)를 밑돌았다.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주 화이자(8일)와 KKR(8일), 우버(9일), 월트디즈니(9일), 코카콜라(10일), 펩시코(10일), 트위터(10일) 등 총 70개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분기 실적 발표 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메타(전 페이스북)와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도 하락했다. 메타는 5% 넘게 떨어졌고, 넷플릭스는 2% 남짓 떨어졌다.

 

테슬라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것과 관련해 규정 준수 여부를 묻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7%가량 떨어졌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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