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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에 尹 “생명이 중요, 안전 위해 공영방송 노력해야”

입력 : 2022-01-22 13:12:15 수정 : 2022-01-24 13: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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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2일 SNS에서 “선진화된 촬영 환경 만들어 가야 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2일 최근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을 둘러싼 촬영장 동물학대 논란에 대해 “사람과 동물 모두가 안전한 제작 환경을 만드는 데 공영방송이 조금 더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생명보다 중요한 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보호단체가 ‘태종 이방원’의 낙마 장면 촬영 영상을 언론에 배포하면서, 이 과정에서 제작진이 고의로 말의 발목에 줄을 묶어 넘어뜨렸다는 사실까지 공개하자 논란은 급속히 확산했다.

 

KBS가 사과 메시지와 함께 촬영에 동원된 말이 1주일 후 죽은 사실을 전하면서,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시청자들의 분노가 거세게 빗발쳤다. 일부 동물보호단체는 드라마 책임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황이다.

 

윤 후보는 22일 글에서 “낙마 촬영은 배우와 모두에게 위험한 촬영이라고 한다”며 “해외는 이미 1995년에 개봉한 영화 ‘브레이브하트’ 촬영 때도 죽거나 다치는 말 장면에 정교한 모형을 활용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동물에게 위험한 장면은 사람에게도 안전하지 않다”며 “말 다리에 줄을 묶어 강제로 넘어뜨리는 등의 과도한 관행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개선하고 선진화된 촬영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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