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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이 음식들 통해 칼슘 주로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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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18 10:43:23 수정 : 2022-01-18 1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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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김유리 교수팀 “우유·배추김치 통해 칼슘 섭취”
“50대 이상 칼슘 섭취량, 권장량의 70% 수준으로 취약”
골다공증, 노인·폐경여성에 주로 발생…칼슘 섭취 늘려야
우리나라의 50대 이상 중년들은 우유와 배추김치를 통해 칼슘을 주로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골다공증과 골절 등 뼈 건강에 탈이 나기 쉽기 때문에 칼슘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런데 50대 이상의 주요 칼슘 공급 식품은 우유와 배추김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최근 5년간 50대 이상의 평균 칼슘 섭취량은 1일 권장량의 70% 정도로 칼슘 섭취량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유리 교수팀은 ‘0세 이상 한국인의 칼슘 섭취에 기여하는 주요 급원 식품군 및 급원 음식 분석: 2015-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2015∼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남녀 1만5369명을 대상으로 칼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50대 이상의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500㎎ 안팎이었다. 이는 성인의 하루 칼슘 섭취 권장량(700㎎) 대비 70% 수준이다. 

 

특히 75세 이상 여성의 하루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50대 이상의 주요 칼슘 공급 식품군은 우유류와 채소류․어패류였다. 음식으로는 유제품류와 빙과류, 김치류가 칼슘을 많이 공급했다. 

 

특히 유제품 중에선 우유, 김치류 중에선 배추김치가 50대 이상의 칼슘 섭취에 기여도가 가장 컸다.

 

한국인이 즐겨 먹는 주요 식품 중 식품 100g당 칼슘 함량(㎎) 1위는 멸치, 2위는 우유로 알려졌다. 

 

김치류가 50대 이상의 칼슘 보충을 돕는 것은 배추김치의 주재료인 배추와 열무김치의 주재료인 열무에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배추김치는 칼슘을 100g당 50㎎, 열무김치는 134㎎ 함유하고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50대 이상에서도 나이가 증가할수록 칼슘 섭취가 더 취약한 상태를 보였다”며 “주요 칼슘 공급 식품은 김치가 포함된 채소류, 우유와 유제품류였으며, 그 중에서도 우유와 배추김치가 주요 공급원이란 사실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한편, 골다공증은 노인과 폐경 후 여성에서 발생 위험이 크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 전후로 칼슘의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질병 예방과 건강을 위해 칼슘 섭취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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