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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일자리 60만명 이상 조기 채용… 오스템임플란트 펀드 신규 판매 중단 [한강로 경제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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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08 07:00:00 수정 : 2022-01-07 21: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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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에 적막이 흐르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연초 동절기를 맞이해 노인·저소득층 등 고용취약계층의 일자리 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60만명 이상을 조기채용한다. 1880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수사가 지속 중인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에 대한 판매 중단 조치가 이어졌다. 세계일보가 7일 다룬 주요 경제기사 내용이다.

 

◆이달 중 직접일자리 60만명 이상 조기채용

 

정부는 올해 직접일자리 계획에 따른 106만명 중 60만명 이상을 이달 중 조기 채용한다. 정부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직접일자리 조기 채용에 나선 것은 연초 동절기를 맞아 노인·저소득층·장애인·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이 직면한 일자리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조기 채용을 위해 지난해 12월 초부터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등 7개 부처가 87만명 규모의 직접일자리사업에 대해 1차 통합공고를 실시한 데 이어 다음주 중 2차 공고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앞줄 오른쪽)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 안보 핵심 품목 TF 제6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노인일자리사업은 지난해 11월 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사전절차를 마쳐 이번주에 이미 1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6대 설 성수품 가격 동향 및 공급계획도 안건으로 다뤄졌다. 정부는 올해 설 기간에는 16대 성수품 총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인 20만4000t까지 확대해 공급하기로 했다. 공급 기간도 지난해보다 1주 늘어난 3주로, 오는 10일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배추·무·사과·배 등 성수품은 평시 대비 공급물량을 1.5∼2.5배 확대하고, 소·돼지고기는 각각 1.5배, 1.25배 늘린다. 올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20∼30%) 예산 590억원 중 40% 이상인 250억원을 설 기간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사용 한도도 1만원에서 2만원으로 확대한다.

 

◆은행권,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신규 판매 중단

 

은행들이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의 신규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스템임플란트 비중이 1% 이상 편입된 펀드 △DB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호 △KB밸류초이스30증권투자신탁 △우리스마트뉴딜증권투자신탁1호 △우리중소형배당증권자투자신탁1호 총 5개의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펀드 43종, 신한은행도 펀드 17종과 상장지수펀드(ETF) 1종의 판매를 각각 중단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5일 투자 자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단 1주라도 담긴 77개 펀드 판매를 중단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6일 오스템임플란트가 편입된 29개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코스피가 1%대 반등한 7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호실적에 증시 반등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36포인트(1.18%) 오른 2954.89에 거래를 마무리하며 전날 낙폭(1.13%)을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3749억원을, 개인은 2443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279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으로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58조890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자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하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으나,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6포인트(1.52%) 오른 995.16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201.5원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1200원대를 나타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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