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가 선거 기간 직무 정지를 선언해야 한다고 4일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은 현재 단계에서 의혹일 뿐”이라며 “의혹에 대한 진실은 저나 여러분이나 현재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성상납 의혹을 받는 대표가 선거 기간 당을 책임지는 것은 국민의 지탄을 받기 쉬운 것도 사실”이라며 “상대 당의 공격포인트가 되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선거 기간만이라도 이 대표가 스스로 직무 정지를 하겠다고 선언하는 게 아름다운 정치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를 위해서도 젊은 당 대표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 대표가) 선거가 끝난 후 본인의 의혹을 클리어(제거)하고 돌아오는 것이 답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 전원은 전날 총사퇴 의사를 밝히고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거취를 일임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이날 SNS에 올린 또 다른 글에서 “선대위에 임명된 지 1주일도 채 못 돼 선대위가 해체됐다”며 “후보를 잘 모시지 못한 책임이 너무 무겁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은 후보에게 누가 될까 봐 입이 있어도 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러한 침묵을 악용하는 정치인도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하태경 의원을 거론했다. 앞서 이 대표와 하 의원 등은 김 위원장의 ‘이대남(20대 남성)’ 발언과 ‘총선 재검표’ 문제 제기 등을 거세게 비판하며 장외 공방을 벌여왔다.
김 위원장은 “하 의원은 2일 언론을 통해 ‘선대위가 후보조차 패싱한다’고 질타하더니, 오늘은 ‘김종인 사퇴 오보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월권’이라고 한다”며 “한 번은 선대위를, 또 한 번은 존재하는지도 알 수 없는 윤핵관을 질타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을 향해 “그래서 여쭙겠다. 성상납 의혹을 받는 이 대표는 어떻게 처신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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