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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자 전복 무료” 내건 식당, 별점 테러 “백신 거부로 사회 피해주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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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03 10:15:51 수정 : 2022-01-03 10: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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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패스’의 도입을 앞둔 지난해 31일 한 식당이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손님에게 무료로 전복을 주겠다고 밝혀 갑론을박이 벌여졌다.

 

지난해 31일 서울의 한 식당은 인스타그램에 “미접종자분들에게 위로와 응원하는 마음으로 포장 방문시 한 가지 메뉴에 전복 한 마리를 추가로 증정해 드리려고 한다”며 “응원한다. 힘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가게 유리창에 써 붙인 안내문이 담긴 것으로 “미접종자 포장 손님 전복 한 마리 무료 증정”이라는 문구와 함께 “백신 미접종자는 바이러스 보균자가 아니다”란 문장이 기입돼있다.

 

또한 식당 측은 “사회 눈치 보느라 힘드셨죠”라며 “오셔서 ‘미접종자’라고 말씀해주시면 메뉴에 전복 한 마리 추가해드린다. 응원한다. 힘내라”며 ‘백신패스 반대’, ‘청소년 방역패스 반대’, ‘강제접종 반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등의 해시태그도 추가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자 식당 인스타그램을 찾은 누리꾼들은 “돈쭐내러 가겠다”, “너무 힘이 된다. 꼭 가고 싶다”, “그런 소신 있는 삶 배워가겠다”, “대박나세요”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포털사이트의 해당 식당 리뷰란에는 별점을 1개만 남기는 일명 ‘별점 테러’가 이어졌다. 해당 댓글란에서 누리꾼들은 “백신 미접종자들만 가라”, “백신 거부로 사회에 피해주지 말길”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어 해당 게시글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도 “멋지다고 생각하면서 저렇게 했을텐데 무덤을 판다”, “누군 맞고 싶어 맞았나”, “저 주인도 백신 안 맞고 그 손으로 요리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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