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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중단발‘ 김건희에 ‘아이 빌리브‘ 동영상까지...누리꾼 “이게 진정한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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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1-02 18:12:04 수정 : 2022-01-02 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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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현영(왼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오른쪽) / 쿠팡플레이,뉴스1

 

웹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의 출연 중인 배우 주현영이 국민의힘 윤석열 부인 김건희씨 기자회견을 패러디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공개된 국내 OTT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2 2회에서는 주현영이 머리를 자른 김건희씨로 분해 활약했다.

 

앞서 김씨의 트레이드 마크인 ‘애교머리’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바 있는 주현영은 이날 중반달머리로 변신한 것은 물론 지난달 26일 김씨가 기자회견에서 허위이력 의혹을 사과했을 때 복장을 패러디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방송인 권혁수와 정이랑은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로 분했다. 옆집에 사는 두 부부가 분리수거를 하러 나왔다가 마주치자 주현영은 “분리수거하러 나오셨나봐요? 저는 남편이 다 해주거든요. 근데 오늘은 양이 많아서 같이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정이랑이 “남편 분이 굉장히 자상하신가 봐요”라고 말하자 주현영은 “사실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에요”라고 언급했다. 이때 가수 신승훈이 부른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 ‘아이 빌리브’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와 당시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며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넘긴 짧은 영상을 오마주했다. 주현영은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무뚝뚝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로만 알았어요”라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대국민 사과에서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에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습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에 일부 누리꾼들은 당시 “때 아닌 러브스토리”라며 비판한 바 있다.

 

이어 주현영이 “그쪽 남편분은 어떠세요?”라고 묻자 정이랑은 “제 남편이요? 사실 저희 남편은요. 아이들이 게임이 잘 안 될때 아이들과 함께 밤새 울어줄 정도로 다정다감한 아빠입니다”라며 “투자도 잘해서 부동산 투자 성공은 물론이고요. 주식으로 돈을 세 배로 불려서 오기도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언급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과 아들 불법도박 논란을 비판한 것으로 이 후보는 최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_경제의신과함께’에서 “주식으로 10억 넘게 벌었다. 사놓고 보니 작전주였다”며 3배 이익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정치풍자 개그는 SNL이 대한민국 원탑인 듯”, “이게 진정한 풍자지. 여야 후두려 패버리네”, “정이랑은 김혜경 별 특집없는 것도 똑같이 잡아낸다. 진짜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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