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것 때문에 서운해한다” ‘정형돈’ 결혼식만 안 간 하하, 알고 보니

지키리 출신 가수 하하(본명 하동훈)가 당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개그맨 정형돈 결혼식에 불참한 가운데 당시의 속사정을 고백했다.

지난 8일 하하는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본인등판’ 코너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됐던 ‘하하는 근데 왜 정형돈 결혼식에 안 간 거냐?’라는 질문에 대해 직접 답한 하하는 정형돈 결혼식에 불참한 것에 대해 “아직도 형돈이 형이 그것 때문에 저한테 서운해하긴 한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하는 “그때 제가 공익이었고, 당시 집이 초토화였다”며 “소송까지 가게 됐고 집안도 약간 가정사인데 많이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다. 최악의 시기였다. 보통 남자들이 그럴 때 숨지 않나. 내 모습이 많이 처참했기 때문에 그 모습으로 누구한테 가서 축하해줄 수 있는 상황이 절대 안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형돈이 형에게 쫙 풀어서 얘기했더니 충분히 이해했다.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형동은 2009년 9월 13일 한유라 작가와 결혼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