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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오미크론 변이, 델타 비해 재감염률 높아. 증상 경미하다는 일부 증거도 있어”

입력 : 2021-12-09 08:55:54 수정 : 2021-12-09 1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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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주로 백신 미접종자가 심각한 증상
미국의 펜실베이니아주 랜스데일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6세 여자 어린이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 감염자가 8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57개국으로 늘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까지는 증상이 경미한 수준”이라면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에 비해 백신을 맞은 뒤 감염되는 돌파감염 및 이전 감염 이력이 있지만 재차 감염되는 재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경미한 증상을 보인다는 일부 증거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심각성은 델타 변이와 같거나 잠재적으로 낮더라도 감염자가 많아지면 입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병률 증가와 사망률 증가 사이에는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오미크론 첫 확진자가 보고된 아프리카 남단 보츠와나에서 이날 기준 코로나19 감염 중환자실(ICU) 입원환자는 1명이다. 

 

보츠와나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확산 이후 입원환자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며 주로 백신 미접종자가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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