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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韓 2030년까지 NDC 40% 상향… 메탄 배출량도 최소 30% 감축”

입력 : 2021-11-02 01:43:27 수정 : 2021-11-02 01:43:25
글래스고=이도형 기자,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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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26 기조연설

G20 ‘온난화 제한’ 선언문 채택
中·러 제동… ‘넷제로시간표’ 불발
문재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SEC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 프로그램 행동과 연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안을 세계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천명했다. 또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30년까지 최소 30% 감축하는 내용의 ‘글로벌 메탄 서약’에도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의장국 영국이 주최한 ‘행동과 연대’ 프로그램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제시한 NDC 상향안이 현실화하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7억2760만t에서 2030년 4억3656만t까지 줄어든다. 연평균 기준 4.17% 감축으로 영국(2.81%), 미국(2.81%), EU(1.96%)을 넘는 수치다. 문 대통령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고 평했다. 정부는 앞서 탄소중립위원회와 국무회의를 거쳐 이 같은 NDC 상향안을 확정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산림복원 협력 △세계 석탄 감축노력 동참 △개도국 저탄소경제 전환 적극 협력 등을 약속하면서 미래 세대의 탄소중립 동참을 유도하는 ‘청년 기후 서밋’ 정례 개최를 제안했다.

앞서 전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할 필요성을 인정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그러나 탄소배출 제로(0)를 달성하는 시점 합의에는 실패했다.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에서 “기온 상승 폭이 1.5도일 때 기후변화 피해가 훨씬 더 작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모든 나라의 의미 있고 효과적인 행동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장국인 이탈리아 등은 탄소배출 제로 기한을 2050년으로 못 박자고 주장했으나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이 강하게 반대하면서 불발됐다. 공동선언문에는 ‘이번 세기 중반쯤 달성돼야 한다’는 모호한 어구가 들어갔다. 이날 개막한 COP26에서 참가국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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