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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형 리쇼어링’ 2호 기업 유치 성공

입력 : 2021-10-21 01:00:00 수정 : 2021-10-20 14: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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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모터 핵심 소재 기업
380억원 투자 21일 협약체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4월 성림첨단산업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대구시가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복귀하는 ‘대구형 리쇼어링’ 2호 기업을 유치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21일 엑스코에서 전기차 모터 핵심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과 국내 복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 회사는 대구와 영천 외에 중국 허난성에 진출해 있지만 이번에 중국 현지 공장을 일부 축소하고 대구에 투자한다. 회사 측은 380억원을 들여 대구 테크노폴리스 1만1410㎡ 부지에 전기자동차 구동모터 성능을 향상하는 고내열성 영구자석 공장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가전제품, 전기자동차 모터, 군사용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하는 핵심전략자원으로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성림첨단산업은 원재료 대부분을 중국에서 조달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공급원 다변화와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자립화를 위해 국내 증설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공군승 대표는 “30년 동안 영구자석 기술개발에 한 우물을 판 결과가 이제 나타나는 것 같다"면서 "대구 테크노폴리스 투자를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102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 회사에 국내 복귀 투자보조금, 고용창출장려금,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6월 코트라(KOTRA), 대구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홍보설명회’를 여는 등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지난 8월 고려전선이 대구형 리쇼어링 1호 기업으로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의 신산업 육성정책이 하나씩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성림첨단산업이 대구의 '5+1' 신산업 중 한 축인 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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