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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가락’ 원인 찾았다...“바이러스와 싸우려는 면역의 결과”

입력 : 2021-10-06 13:49:19 수정 : 2021-10-06 13: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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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가락'(Covid toes) 증상을 보이는 발. 소아 류마티스 전문의Dawn Wahezi 박사 트위터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알려진 ‘코로나 발가락’(Covid toe)의 원인이 밝혀졌다.

 

6일 BBC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대학교 연구진은 지난해 봄부터 코로나 발가락 증상이 의심되는 50명과 코로나19와 관련이 없이 유사한 발가락 동창 증상을 보인 13명을 비교해 코로나 발가락의 원인을 분석했다.

 

코로나 발가락은 코로나19 감염 이후 발가락이 벌겋게 부어오르며 반점을 보이는 현상으로 주로 아동이 겪는 후유증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경우 저절로 사라지는 후유증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발가락은 바이러스 감염시 동물의 세포에서 생산되는 항바이러스성 단백질인 인터페론과 침입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항체가 합쳐지며 발가락에 있는 모세혈관을 자극해 발생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즉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신체가 만들어내는 반응으로 인한 후유증이라는 것이다.

 

앞서 코로나 발가락으로 인해 신발을 신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겪는 13세 스코틀랜드 소년의 사연이 공개되며 이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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