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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차 접종 후 두통과 구토… 체한 줄 알았는데 뇌출혈” 사촌 동생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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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24 15:56:19 수정 : 2021-09-24 16: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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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약사 화이자의 로고 앞에 놓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과 주사기. 연합뉴스

 

화이자 백신을 2차로 접종받은 여성이 두통과 구토에 시달리다 뇌출혈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또 한 번 알려졌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8월5일 화이자 2차 접종 후 뇌출혈’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자신의 사촌 언니 A씨가 뇌출혈을 겪은 뒤 누워있다는 청원인은 “(사촌언니가) 8월5일 화이자 백신 2차를 맞고 9월14일 뇌출혈이 발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청원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퇴근한 뒤 “갑자기 뒷목이 당기고 두통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후 몇 차례 구토했지만 체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휴식을 취했다고.

 

하지만 곧 A씨는 집 안 화장실에서 쓰러졌고 병원에 도착 후 응급 수술을 받았다. 입원 3일째 뇌 CT를 찍자 뇌부종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뇌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두개골을 절개해야 하지만 그럴 경우 바로 A씨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말만 들었다. 청원인은 “언니의 뇌 사진은 정상적인 뇌에서 보이는 뇌 주름도 전혀 보이지 않았고, 우리의 마음처럼 그저 캄캄했다”고 암담한 현실을 전했다.

 

청원인은 “(사촌 언니가) 지금은 자가 호흡이 가능하지만 며칠 내로 호흡이 멈출 거라고 한다”며 “인공호흡기로 연명치료를 할 건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발 깨어나길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최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두통을 호소한 뒤 뇌출혈에 빠졌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25세 여성이 화이자를 맞은 뒤 두통을 호소하다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청원 글과 함께 21세 여성 또한 두통과 구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뇌출혈로 쓰러졌다는 청원이 게재된 바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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