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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에서 공급받는 백신은 화이자 100만회분…12월에 분할 반환

입력 : 2021-09-22 17:39:12 수정 : 2021-09-22 17: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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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와 18~49세 청·장년층 2차 접종에 활용 예정
정부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정부가 22일 영국과 화이자 백신 상호 공여 약정을 체결했으며, 들여올 물량은 50대 연령층과 18~49세 청·장년층의 2차 접종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팀장인 범정부 백신도입 TF(태스크포스)는 이날 영국 정부와 백신 상호 공여 약정을 체결했고,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가 도입할 물량은 총 100만도즈(1도즈는 1회 접종분)로, 오는 12월 중에 그만큼을 분할 반환하게 된다.

 

앞서 청와대가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상회담 후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백신 종류가 확정됐다.

 

양국은 지난 8월부터 백신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상호 공여 가능성을 논의해왔으며, 정상회담에서 공감대를 강화했다.

 

TF 관계자는 “화이자 백신 100만회분 도입으로 10월 말 전체 국민의 70% 대상 2차 접종 목표의 안정적인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당국도 백신의 효율적 활용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부 장관도 같은날 성명에서 영국에서 당장 필요하지 않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한국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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