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2000명대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087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28만402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8명의 확진자가 나온 전날보다 79명 늘어난 수치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4번째로 많은 일일 확진자 수다. 이달 들어 2000명대 확진자 수를 기록한 건 6번째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47명, 해외유입이 40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넘게 이어지며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74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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