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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 해킹한 범인은 고등학생

입력 : 2021-09-09 13:34:33 수정 : 2021-09-09 13: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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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무단 침입해 안내 문자 발송 혐의

지난 7월 교육부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진단 앱)을 무단으로 침범한 범인이 고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찰청은 진단 앱을 해킹해 알림 문자를 무단으로 발송하는 등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교생 A(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7월 14일 새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스스로 체크하는 교육부 자가진단 앱을 공격해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등의 알림 문자를 다수 발송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킹 당시 교육부는 당시 여러 개 IP(인터넷 주소)에서 자가진단 앱에 대한 외부 공격을 확인하고 해당 IP를 모두 차단했다.

 

교육부 의뢰를 받고 7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충청지역에 거주하는 A군의 범행을 확인했다. 현재 수사는 마무리 단계로 이달 안에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학생들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앱이 해킹된 이후 추적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다”면서 “이 사건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은 해당 앱을 관리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대구에 있어 대구경찰청으로 배당됐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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