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남기, 국민지원금 이의 신청 폭주에 “판단 애매하면 가능한 지원하는 방향으로∼”

입력 : 2021-09-08 23:36:50 수정 : 2021-09-08 23:36:49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서 답변…“민원 불가피”
연내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 관련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두눈을 질끈 감은 채 앉아 있다. 국회 사진기자단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이의 신청이 쏟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판단이 애매모호하면 가능한 한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출석해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국민지원금은 지난 6일부터 소득 하위 88%의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 중이다.

 

어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지원금 신청이 3일째인데 지난 이틀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이의 신청이 무려 2만5864건”이라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사례가 폭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작년에도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주는데 40만건의 이의 제기가 있었다”며 “(이번 이의 신청은) 2019년도 건강보험료가 업데이트되지 않았다는 것과 가족 구성 변경에 관한 것이 7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확인해 (지급하기로) 인정하는 등 최대한 성실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 의원이 “그래서 민주당이 애초부터 전 국민 지급을 당론으로 정하고, 보편 지급을 주장하지 않았느냐”고 따지자 홍 부총리는 “재정 운용에 있어 경계선에 계신 이들의 민원은 불가피하다”며 “그 민원과 걱정을 최소화하는 게 정부의 대응”이라고 응수했다.

 

올해 추가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기국회 본예산 심의가 있어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라며 “확정된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으로 최대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실상 선을 그었다.


오피니언

포토

엔믹스 해원 '눈부신 미모'
  • 엔믹스 해원 '눈부신 미모'
  • 박한별, 남편 논란 딛고 여유 만끽…여전한 미모
  • 이유비 '반가운 손인사'
  • 김민설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