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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아내 윤정희 방치 논란...치매 악화되자 '연락두절'(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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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8 09:21:32 수정 : 2021-09-08 10: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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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PD수첩' 캡처

 

배우 윤정희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백건우가 아내의 치매 증상이 악화되자 연락을 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7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성년후견인제도와 영화배우 윤정희를 둘러싼 방치 논란이 그려졌다.

 

윤정희의 넷째 동생은 “누나를 구해달라”며 PD수첩 측에 연락을 취했다. 남동생은 “매형(윤정희 남편 백건우)에게 연락을 취해도 누나의 위치를 알려주지도, 만나지도 못하게 한다”며 누나의 안위를 걱정했다.

 

앞서 올해로 78세인 배우 윤정희는 국내 영화제에서 24번의 여우주연상 수상, 칸 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한국 영화사를 바꾼 인물이다. 또 윤정희의 남편백건우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두 사람은 남다른 부부애를 자랑했다.

 

해외 거주 중이던 윤정희는 2019년 1월 어머니의 부고를 듣고 급하게 한국에 귀국했지만, 백건우는 연주 일정을 이유로 장모의 빈소를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윤정희가 단기기억력이 급격하게 나빠져 여러번 남편에게 연락을 취하자 백건우가 피곤을 호소하며 여동생에게 (윤정희의)연락을 피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윤정희 여동생은 “(백건우가) 전화가 와서 ‘나는 언니를 안 보겠다’며 언니가 자기 얘기 물어보고 하면 자기를 생각나지 않게 하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백건우는 국내 연주회 일정으로 귀국한 후에도 아내 윤정희를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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