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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조직원, 경찰 조사 중 또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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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26 19:00:00 수정 : 2021-08-26 18: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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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경찰 조사를 받던 40대 조직원이 범행을 이어가다 구속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길가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B씨로부터 현금 4200만원을 가로채 조직에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저금리로 거액을 대출해줄 테니 기존 대출금의 일부를 먼저 갚으라”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를 받은 B씨로부터 돈을 건네받으려다 이를 의심한 B씨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접혔다.

 

조사 결과 A씨는 타지에서도 이와 유사한 범행을 저질러 불구속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앞선 범행으로 경찰이 휴대전화를 압수하자 가족 명의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구속하고 피해자가 건넨 4200만원을 전액 회수해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며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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