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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슈퍼IP와 플랫폼 기술로 웹툰 저변 확대

입력 : 2021-08-27 06:00:00 수정 : 2021-08-25 16: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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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마니아, 글로벌 팬덤까지 사로잡는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네이버 제공

 

네이버웹툰이 보유한 글로벌 IP 벨류체인에 DC코믹스, 하이브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합류한다. 이로써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시장에서 웹툰, 웹소설 독자를 확보할 뿐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할리우드 마니아, 글로벌 팬덤층까지 흡수하며 디지털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를 디지털 콘텐츠로 창조하는 ‘슈퍼 캐스팅’ 프로젝트

 

지난 18일 밋업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서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방향성에 대해 공개했다. 

 

이날 가장 크게 주목받은 것 중 하나는 하이브, DC 코믹스 등 글로벌 탑티어와의 협업 프로젝트인 ‘슈퍼 캐스팅’ 프로젝트다.

 

‘슈퍼 캐스팅’ 프로젝트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를 웹툰, 웹소설 등 디지털 기반의 슈퍼IP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이다. 지금까지는 이미 영화나 책으로 공개되어있던 작품을 디지털화 또는 웹툰화하는 작업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번에 네이버웹툰이 시도하는 ‘슈퍼 캐스팅’ 프로젝트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웹툰, 웹소설 등 디지털 콘텐츠로 탄생시켜 최초 공개한다. 이는 기존의 문화산업을 주도해온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로 다시 태어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새롭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웹툰이라는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콘텐츠 포맷에 대해서 충분히 오리지널을 발표할 만한 의미가 있는 콘텐츠 영역이자 시장이라고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인정해 준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동채색, 캐릭터 얼굴 변환 등 AI기술 고도화해 웹툰 저변 확대에 힘 실어

 

네이버가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글로벌 규모로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양한 기술력이 있다. 네이버는 그동안 ‘AR툰’, ‘인터랙션툰’ 등 새로운 기술을 웹툰에 접목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AI기반의 창작 및 제작 기술들이 고도화하고 있어, 이를 통해 웹툰 시장의 장기적인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의 진입을 낮추고 슈퍼 IP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AI기술들을 개발해왔다. 일례로 네이버웹툰은 딥러닝기술을 활용해 자동 채색할 수 있는 ‘자동 채색’ 기술, 실사 이미지를 웹툰 캐릭터로 변환하는 ‘캐릭터 얼굴 변환’, 웹툰 캐릭터 얼굴에 표정과 방향을 입히는 애니메이션을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술 등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이외에도 플랫폼 운영에 효율화를 높이기 위해 웹툰 속 텍스트를 검색할 수 있는 툰파인더, 웹툰 컷에서 원하는 오브젝트를 따낼 수 있는 기술 등의 서비스 적용도 검토 중이다.

 

◆‘스위트홈’, ‘로어 올림푸스’ 등 슈퍼IP의 글로벌 성공으로 IP 벨류체인으로서의 경쟁력 입증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발굴, 성장, 제작까지 아우르는 IP 벨류체인으로서의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스위트홈’이 크게 인기를 끌었으며, 네이버웹툰 캔버스에서 발탁된 레이첼 스마이스의 ‘로어 올림푸스’는 미국을 시작으로 현재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출판화 된 이후에는 아마존 그래픽노블에서 로맨스 부문의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짐핸슨 컴퍼니와 애니메이션으로의 제작을 진행 중이다.

또한 최근 웹툰 스튜디오와 왓패드 스튜디오를 합쳐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새롭게 설립하면서 슈퍼IP를 활용한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에도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웹툰은 콘텐츠 발굴부터 성장, 이후 콘텐츠 비즈니스까지 하나의 콘텐츠를 슈퍼IP로 발전시켜나가는 뛰어난 역량과 경험이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독보적 기술력까지 뒷받침되어 있으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헐리우드, 글로벌 팬덤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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