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매서 결정… 감정가比 7억↑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가 38억여원에 낙찰됐다. 검찰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확정 판결을 받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압류를 집행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12일 경매업계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사저는 지난 9∼11일 1회차 공매 입찰을 거친 끝에 낙찰자가 결정됐다. 유효 입찰은 3건이고, 이 중 낙찰금액은 38억6400만원이다. 감정가인 최저 입찰가(31억6554만원)와 비교하면 7억원가량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이다.
이 건물은 2008년에 보존등기된 단독주택으로, 지하와 지상 2층으로 지어졌다. 토지면적은 406㎡, 건물 총면적은 571㎡로 구룡산 자락에 인접한 단독주택 단지 내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훨씬 높게 낙찰된 것으로 봐서 투자자나 실수요자가 아닌 이해관계인이 낙찰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원을 확정받았다. 박 전 대통령이 벌금과 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자,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내곡동 사저에 대한 압류 집행에 들어갔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대전차 방벽](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8/128/20251228508849.jpg
)
![[특파원리포트] 트럼프행정부 NSS를 대하는 자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8/128/20251228508622.jpg
)
![[이종호칼럼] AI 대전환 시대, 과감히 혁신하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8/128/20251228508590.jpg
)
![[심호섭의전쟁이야기] 이길 때 멈춘 핀란드의 계산된 생존 전략](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28/128/20251228508582.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