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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후보 적합도 35%… 명낙 양자대결에서도 격차 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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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1 16:38:51 수정 : 2021-08-01 16: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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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 대상 여론조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후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35.3%를 기록, 이재명 경기지사와 10%포인트 넘는 차이를 보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2명 중 1명꼴로 ‘잘한 일’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제 3당의 수권을 기대하는 중도성향 유권자들은 입당에 부정적인 응답 비율이 높았다. 

 

1일 세계일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PNR 리서치가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이 35.3%, 민주당 경선 주자인 이 후보가 23.2%, 이낙연 후보가 16.0%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 51.6%를 기록, 37.3%를 기록한 이 후보와 14%포인트가량 격차를 나타냈다. 윤 전 총장과 이낙연 후보의 가상 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52.5%의 지지율을, 이 후보는 38.3%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에 대해서는 52.9%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33.9%는 ‘잘못한 일’, 잘 모름·무응답은 13.2%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전격 입당했다. 국민의힘과 무당층에서는 82.3%가,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이들 중에서는 87.7%가 윤 전 총장의 입당을 환영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으로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보수 유권자를 중심으로 한 결집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민주당·국민의힘이 아닌 기타 정당의 집권을 희망하는 이들 중에서는 윤 전 총장의 입당에 대해 38.1%만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49.2%는 윤 전 총장의 입장이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하던 제 3의 정당 선호 유권자층의 이탈은 향후 본선에서 외연 확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민주당 당내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27.8%로 가장 앞섰다. 이낙연(22.9%), 박용진(8.1%), 추미애(8.0%), 정세균(6.1%)후보가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당내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38.5%로 앞선 가운데 홍준표 의원(15.7%), 최재형 전 감사원장 (8.7%), 유승민 전 의원(8.1%), 원희룡 제주지사(5.6%)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에 이어 최 전 원장이 11.4%의 적합도를 기록, 7.2%를 기록한 홍 의원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하였으며, 최종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다. 조사 완료 후 2021년 6 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하였으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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