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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페미 논란 소환된 이준석 “우린 대선 준비 때문에 바쁜데...정의당은 대선 경선 안하나”

입력 : 2021-07-30 09:11:33 수정 : 2021-07-30 09: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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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A에 대해 입장 표명이 없으면 넌 B’라고 하는 초딩 논법인데, 이거 정의당이 해서 이득볼 거 없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요즘것들 연구소 시즌2'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다른 당들은 대선 때문에 바쁜데 정의당 무슨 커뮤니티 사이트를 뒤져 다른 당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는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가 숏컷으로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이자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이 대표의 입장을 요구한 데 대한 답이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린 대선 준비 때문에 바쁜데 정의당에서 저한테 뭘 입장표명하라고 요구했던데 정의당은 대선 경선 혹시 안하나”라고 비꼬았다.

 

또 “이준석이 무슨 발언을 한 것도 아닌데 커뮤니티 사이트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하나”라며 “이게 전형적인 ‘A에 대해 입장 표명이 없으면 넌 B’라고 하는 초딩 논법인데, 이거 정의당이 해서 이득볼 거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저는 안산 선수와 대한민국 선수단 한분한분을 응원한다”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장 의원은 “평소 2030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없다는 지론을 퍼뜨리던 이준석 대표에게 요청한다. 안산 선수에 대한 도 넘은 공격을 중단해 줄것을 제 1야당 대표로서 책임있게 주장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능력주의가 세상을 구원할 것처럼 말씀하시던 분들, 그리고 세상에 2030 여성에 대한 성차별이 없다던 분들이 지금 안 선수가 겪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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