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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안철수, 윤석열·김동연 만나 ‘함께하자’ 제안할 게 아니라 합당 매듭부터 지어라”

입력 : 2021-07-28 09:31:28 수정 : 2021-07-28 10: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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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의원 “안 대표, 대선 출마하고 싶은데 허들이 있는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며 성일종 전략기획부총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문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합당 실무협상단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윤석열·김동연과 자꾸 다니면서 함께 하자고 제안할 게 아니라 본인이 약속했던 합당에 대해서 매듭을 짓는 게 우선이다”라고 지적했다.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출연해 “다른 주자들 만나서 함께 할 수 있으면 합당을 먼저 논하는 게 순서적으로 맞다”며 이같이 전했다.

 

성 의원은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장인 권은희 원내대표가 협상을 종료하자고 먼저 요청을 했다”며 “결렬은 다시 할 수 있지만 이제 협상단에서 종료가 됐기 때문에 다시 회의할 가능성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만난 것은 공개가 됐지만 김동연 전 부총리를 만났냐는 질문에 성 의원은 “야권 제3 지대에서 같이 했으면 하는 이야기들을 서로들 제안하고 있다는 얘기는 간접적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성 의원은 “통합이냐 합당이냐 이 헷갈리는 말을 가지고 저는 말장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이 합당을 더 큰 2번을 위해서 합당을 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안 대표가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합당에 대해 정확한 말씀을 하셔야 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에서 당명변경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 “당명을 바꾼다고 하면 왜 바꿔야 되는지에 대한 선명한 설명이 국민들한테 있어야 한다”며 “저희 당이 당명을 바꾼 지가 7개월 정도 됐고 4.7재보선에 승리했으며 민주당하고 저희당하고 격차가 없이 어떤 때는 저희가 앞서기도 할 정도로 당에 대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성 의원은 “안철수 대표께서 대선에 출마하고 싶은데 지금 허들이 있는 것”이라며 안 대표의  속마음을 추측했다. 이어 “본인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에 안 나가겠다고 불출마 선언했고 합당선언을 본인이 먼저 했으며 합당을 위해서 양당대표 간 회동도 있었다”며 “그럼 합당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합당하고 싶어 죽겠다”며 조만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만나 진의를 확인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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