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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노리던 김제덕, 32강에서 멈춘 "파이팅"

, 2020 도쿄올림픽

입력 : 2021-07-28 06:00:00 수정 : 2021-07-27 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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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운루에 불의의 일격 당해
올림픽 양궁대표팀 김제덕이 27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전 64강 아레네오 데이비드(말라위)와의 경기에서 화살을 뽑고 있다. 연합뉴스

양궁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을 제패하며 2020 도쿄올림픽 2관왕에 올랐던 김제덕(17·경북일고·사진)이 32강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올림픽 신설 종목인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 남태윤-권은지도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다.

김제덕은 27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플로리안 운루(독일)와의 32강전에서 3-7(30-28 27-27 27-28 26-27 28-29)로 졌다. 김제덕은 “동료와 협동하는 단체전은 누군가를 믿으며, 따라가며 경기를 할 수 있지만 개인전은 혼자만의 시합이어서 믿을 게 나 자신밖에 없었다”며 “그게 약간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제덕이 이날 32강전에서 탈락하면서 올림픽 첫 3관왕의 꿈은 안산(20·광주여대)에게 바통이 넘어갔다.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도 아쉬운 소식이 들렸다. 남태윤-권은지는 이날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세르게이 카멘스키-율리아 카리모바에 9-17로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은 16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메달 결정전에서는 합산 점수가 아닌 포인트제로 승부를 낸다. 앞서 남태윤·권은지는 남녀 각 20발을 쏘는 본선 2차전에서 합계 417.5점으로 2위 미국(418.0점)에 0.5점 차로 뒤져 결승전이 아닌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컸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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